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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서울시 서초구을 신동욱, 강남구을 박수민, 송파구을 배현진, 인천시 동구미추홀구을 윤상현 후보가 제시한 22대 공약 모두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운영성 △합리성 등 5개 측면에서 모두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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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서울시 종로구 최재형, 동작구 을 나경원, 강서구 을 박민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22대 공약 모두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운영성 △합리성 등 5개 측면에서 모두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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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서울시 종로구 최재형, 동작구 을 나경원, 강서구 을 박민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 안철수 후보가 제시한 22대 공약 모두 △달성가능성 △적절성 △측정가능성 △운영성 △합리성 등 5개 측면에서 모두 최하인 하(下)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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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정권 교체를 위한 씽크탱크” 371회 : 22대 총선 대비 공약 분석 58. 서울시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24년 02월27일자 새날 방송패널 구성 : 민진규, 이상구▲ 왼쪽부터 푸른나무,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 이상구 원장 [출처=새날 유튜브]2024년02월27일(화요일) 새날 유튜브 방송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서울시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이 제시한 선거공약을 평가했다. 평가를 위한 방송에는 푸른나무, 이상구 원장, 민진규 소장(국가정보전략연구소)이 출연했다.평가방법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국정연)가 개발한 ‘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ARMOR)’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구 상한선 초과로 강서구갑과 강서구을 지역 일부를 분할해 강서구병을 신설했다. 강서구병 관할 지역은 강서구갑에서 편입된 강서구 염창동, 등촌1동, 화곡6동, 가양3동과 강서구을 지역에서 편입된 등촌2동, 화곡4동, 화곡본동 등이다. 21대 선거에서 3선 의원으로 당선된 한정애는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월23일 단수 공천해 4선에 도전하게 됐다.▲ 서울시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한정애 의원이 21대 제시한 47개 공약은 정치(행정)(2)·경제(산업)(3)·사회(복지)(36)·문화(교육)(6)·과학(기술)(0)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회(복지) 공약이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다음으로 △문화(교육) 공약 12.8% △경제(산업) 공약 6.4% △정치(행정) 공약 4.2% △과학(기술) 공약 0.0%를 각각 기록했다.▲ 새날 진행자 푸른나무 [출처=새날 유튜브] ○ (사회자) 각 당의 공천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반면 공약과 정책은 실종된 듯 언론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러한 선거 분위기, 어떻게 보시나요?국민의힘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으로 불리는 영남 지역과 강남 3구의 공천을 미루면서 현역 의원은 1명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도 공천 잡음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반면 민주당은 주요 지역 공천이 마무리되어 가면서 영입 인재들이 주요 지역구에 공천이 되는 등 총선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느낌입니다.아직도 예년에 비해 그렇게 시끄러운 것도 아닌데 언론에서는 공천에 대한 반발이 극심한 것으로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의도성이 담긴, 편파 보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이러한 공천 관련 보도 경향 때문에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공약과 정책에 대한 보도는 상대적으로 찾기가 힘들 정도로 지면에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원장[출처 = 새날 유튜브]○ (사회자) 새날의 ‘공약 평가 방송’에 따라 민주당이 컷오프를 하거나 공천 배제를 한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민주당 공관위와 어떤 사전 교감도 없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에서 오랫동안 진행해온 의원들에 대한 평가 작업이 우리가 해 온 지역구 공약분석 결과와 상당 부문 일치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이 됩니다.역으로 우리 방송의 지역구 공약 평가와 민주당 공관위의 현역 의원들에 대한 평가가 비슷하다는 것은 적어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의원들에 대해 합당한 평가라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국회의원의 역할이 지역구 공약 이행만은 아니지만 공약 이행에 불성실한 의원이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의정 활동도 동시에 제대로 못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오늘부터는 서울의 지역구 의원들의 공약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민주당 2곳과 국민의 힘 2곳을 무작위로 선정하였습니다.○ (사회자) 서울시 강서구병 선거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서울시 강서구병 선거구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인구 상한선 초과로 강서구갑과 강서구을 지역 일부를 분할해 강서구병을 신설했습니다.강서구병 선거구의 관할 지역은 강서구갑에서 편입된 강서구 염창동, 등촌1동, 화곡6동, 가양3동과 강서구을 지역에서 편입된 등촌2동, 화곡4동, 화곡본동 등입니다.지난번 강서구 구청장 보궐 선거를 통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확실히 높은 곳이라는 것이 증명된 곳입니다.20대(2016년) = 한정애(더불어민주당) : 강서구 병21대(2020년) = 한정애(더불어민주당) : 강서구 병▲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출처=새날 유튜브]○ (사회자) 21대 국회에서의 한정애 의원의 의정 활동 실적은 어떤가요?한정애 의원이 21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94건으로 가결 8건(8.5%), 계류 55건(58.5%), 대안반영폐기 30건(31.9%), 폐기 1건 등입니다. 가결된 법안은 8건, 통과율은 8.5%입니다.가결된 법률안은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여권법 일부개정법률안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입니다.20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140건으로 가결 8건(5.7%), 대안반영폐기 55건(39.3%), 임기만료폐기 73건(52.2%), 철회 1건(0.7%), 폐기 3건(2.1%) 등입니다. 가결된 법안은 8건, 통과율은 5.7%입니다.가결된 법률안은 △환경정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안 △화학물질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국립생태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실내공기질 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입니다.비례대표이던 19대 대표 발의한 법안은 총 52건으로 가결 3건(5.8%), 대안반영폐기 15건(28.8%), 임기만료폐기 34건(65.4%) 등입니다. 가결된 법안은 3건, 통과율은 5.8%입니다.가결된 법률안은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입니다.○ (사회자) 22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어떤 분들이 출마하나요?21대 선거에서 3선 의원으로 당선된 한정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월23일 단수공천해 4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한정애 의원(1965년, 충북 단양군 출신)은 부산해운대여자고, 부산대 공과대학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노팅엄대 산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노조위원장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대외협력본부장을 역임했고 제19대 환경부장관 직을 수행했습니다. 제20대부터 더불어민주당 강서구병 지역위원장을 하고 있습니다.이에 대응하는 국민의힘당 후보는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이며 개혁신당에서는 박상천 법무부장관 보좌관 출신인 김철근 사무총장, 진보당에서는 한의사이며 건강과돌봄 대표인 권혜인 후보가 공천을 받았습니다. 우리공화당에서는 이명호 전 강서구 구의회 의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 공약 평가 결과(달성가능성/적절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공약 평가 결과는 어떤가요?한정애 의원의 공약을 국정연이 개발한 갑옷(ARMOR), 즉 달성 가능성(Achievable)·적절성(Relevant)·측정 가능성(Measurable)·운영성(Operational)·합리성(Rational) 지표를 적용해 평가해 보니 5개 분야 중 4개가 하(下), 달성 가능성 분야만 중(中)으로 평가되었습니다.첫째, 달성 가능성(Achievable) 측면에서 살펴보면 서부광역철도 정상 추진을 공약했으며 부천~일산~서울을 연결해 2018년 이후 순차적으로 개통 중입니다. 2023년 8월 대곡역~일산역이 개통되었습니다. 서부 간선도로 지하화는 공약대로 2021년 8월 완공해 동년 9월1일 개통되었습니다.골목상권 전용 화폐를 2배로 확대하겠다는 공약은 지역상품권을 윤석열정부가 2023년부터 예산을 축소하고 폐지를 추진하는 중이며 지난해 12월 예산심의에서 겨우 5,000억원을 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공약이라는 점에서 아쉽습니다.둘째, 적절성(Relevant) 측면에서는 공영주차장 확보, 간판정비, 전선 지중화 등의 공약은 한전의 적자가 200조원이 넘어 지중화에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힌전은 2023년 적자가 일부 줄어들었으나 강제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반면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의 실정을 고려한 공영주차장 확보, 간판 정비는 지역 실정에 필요한 사업입니다. 공약을 따로 분류했다면 좋았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감염병 전문연구기관 설립과 공공 및 민간병원 간 협력 강화를 공약했으나 2020년 국립감염병연구소 설립됐으며 공공·민간병원이 코로나19 유기적으로 대응해 극복한 것으로 평가됩니다.화곡 6동 동서초등학교의 지하 공영주차장 설립 공약은 스쿨존에 차량 통행이 증가하면 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배기가스, 소음 등 환경오염 가중되며 교육 여건 악화 가능성 높아 현재 상태에서는 적절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서울시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 공약 평가 결과(측정가능성/운영성/합리성)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셋째, 측정 가능성(Measurable) 측면에서 보면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공약은 온라인은 전자상거래, 배달 플랫폼 등 다양하므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해야 완료되었다고 판단이 가능합니다.스토킹 범죄 강력 대응의 경우도 2023년 7월부터 반의사불벌 죄 폐지, 2024년 1월부터 수사 단계에서 가해자에게 위치추적 전자발찌부착 가능했지만 여전히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력 대응이라는 용어 자체가 모호하지만 좋은 공약입니다.공공 직장 어린이집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공약의 경우에도 확충할 어린이집의 숫자를 제시해야 의미가 있는 공약이 될 것입니다. 넷째, 운영성(Operational) 측면에서 보면 동물병원 진료비 개선으로 반려인 부담 감소 공약의 경우 1999년 표준 수가제가 폐지된 이후 2023년부터 진료비 현황을 조사해 공개하지만 여전히‘부르는 게 값’인 실정으로 행정기관의 지도만으로는 달성이 불가능한 공약입니다.동물학대 방지 공약의 경우에도 애완동물 소유주의 의식 개선이 우선되어야 가능한 공약입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학대한 소유주가 처벌받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습니다.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의 경우는 행정기관이 주도해 활성화된 사례가 전무합니다. 전통시장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대책을 종합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예산만 낭비하고 효과가 없는 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다섯째, 합리성(Rational) 측면에서 평가해 보면 유아교육 체험센터 설치의 경우 별도의 체험센터를 건립하기보다는 교육 현장에서 체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전교육, 교통체험, 유아교육 체험 등 다수 지역에서 건물을 짓는 공약이 난무해 아쉽습니다.주요 인도에 쿨링 포그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은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더위 식히는 용도이므로 일반 인도에 무작위로 설치하는 것은 예산 낭비로 평가됩니다.장애인 노동권 및 이동권 보장의 경우에도 장애인 일자리가 부족하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워 전장연 지하철 시위가 지금도 계속 중이라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좋은 공약이지만 윤석열정부가 유화적인 조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서울시 강서구병 한정애 의원 공약 종합 평가 결과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마지막으로 오늘 살펴본 4개 선거구의 공약 평가 결과를 간단하게 한번 요약해 주십시오.우선 한정애 의원은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실무경험이 있어서인지 총 47개 공약 중 사회복지 78%, 문화교육 12%인 반면 경제산업 6%, 과학기술 0%로 복지 공약에 치우쳐 있었습니다.서부광역철도, 서부간선도로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잘 진척되며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공공 직장어린이집, 반려동물 등은 적절하지만 완료 여부 판단 어려움이 있었습니다.우리가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목적은 특정 의원님들에 대한 호불호의 관점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유권자들과 한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지고 있는지를 선거를 앞두고 한번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좀 더 실효성 있고, 실천 가능한 공약들이 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평가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혹시 의원님이나 의원실에서 반론(反論)이나 이의(異意) 제기가 있으면 언제든지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논의할 의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오곡(五穀)밸리혁신(5G Valley Innovation)-선거공약=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공약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협력해 개발한 모델이다. 5G는 오곡(五穀·다섯 가지 곡식), 밸리(Valley)는 계곡을 의미한다. 문명은 ‘오곡백과’가 풍성한 계곡에서 탄생해 발전했기 때문에 국가·지자체가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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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정권 교체를 위한 씽크탱크” 347회···22대 총선대비 공약 분석 1. 부산해운대구2023년 09월05일자 새날 유튜브 방송패널 구성 : 민진규, 이상구, 볼매그린▲ 왼쪽부터 푸른나무, 볼매그린, 민진규 소장, 이상구 원장 [출처 = 22대 총선대비 공약분석 새날 유튜브 방송]○ (사회자) 9월이 되니 이제 제법 선선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분석해 보는 시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우선 오늘 나오신 민진규 소장님을 다시 한번 소개해 주십시오.네. 지난 8월 초에 새날의 “정권 교체를 위한 씽크탱크”의 342회 방송에서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공약을 분석하고 이행 상황을 평가해 보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하였습니다.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민진규 소장님을 모시고 전국 250개 지역구의 공약을 분석하고 평가한 이야기를 들으려고 합니다.민진규 소장님은 국가정보전략연구소를 설립하시고 기업의 경영이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50여 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최근에는 지방정부의 ESG 경영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탈고하시기도 하였습니다.국가정보원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교과서를 저술하시고 관련 강의를 하시는 등 국가정보 부분 뿐 아니라, 해외정보 등 활동하시는 분야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어느 분야가 전공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공약에 대한 평가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의 제시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250여개 지역구 의원들의 공약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준비를 꾸준히 해오셨습니다.▲ 새날 진행자 푸른나무 [출처=새날 유튜브]○ (사회자) 국회의원 공역평가는 어떻게 진행할 계획입니까?민진규 소장님의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뿐 아니라, 우리 복지국가소사이어티와 지방정부의 정책을 17년간 자문해오고 제시해온 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지방정부 예산분석을 꾸준히 해 온 나라살림연구소, 중앙과 지방정부의 다양한 여론을 분석해온 오피니언라이브 등 여러 단체들이 협력해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서히 그 내용들을 자세하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사회자) 첫 번째 분석 대상을 왜 부산시의 해운대구로 잡으신 것이죠?해운대구로 하자는 것은 제가 제안하였습니다. 해운대구 중에서도 국회의원 선거구로는 해운대갑을 선택했습니다. 해운대구는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설된 지역구이지만 부산에서 보수세가 가장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전 선거구는 해운대구·기장군갑으로 20대 총선을 앞두고 기장군은 정관신도시의 개발로 2016년 단일 선거구로 분할된 곳입니다. 해운대구는 인구가 40만명이 넘어 갑과 을로 지역구가 나누어져 있고 2명의 국회의원을 뽑습니다.특히 해운대구의 우동, 중동, 좌동, 송정동을 포함해서 청취자 여러분들이 해운대 신도시로 알고 계신 곳이 해운대갑으로 신설되었고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벡스코 등 유명 관광지가 있는 곳입니다.여기에는 유명 해수욕장 뿐 아니라 마린시티, 센텀시티, 엘시티 등 마천루가 탄생하며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자리매김하며 보수정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지역구입니다.이 중에서 우동은 은퇴한 자산가와 노년층들이 많고 중동은 초고층 고급 아파트들로 구성되어 전문직과 고위공무원이 주류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운대구갑 중에서도 좌동과 송정동은 보수세가 약한 편입니다.반면 해운대구 반여1동, 반여2동, 반여3동, 반여4동, 반송1동, 반송2동, 재송1동, 재송2동을 포함하는 <해운대구을> 지역은 오래된 구도심으로 분류되고, 오래된 지역 주민들이 거주하며, 해운대 갑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이라 공장여공 출신의 변호사로 입지전(立志傳)적인 라이프 스토리를 가진 김미애 후보를 김세연 전의원이 공심위원으로 있으면서 공천하여 당선시킨 곳입니다. 하지만 해운대갑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꾸준히 당선되어 이제 4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구 원장[출처 = 새날 유튜브]○ (사회자) 부산의 가장 잘사는 곳이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3선까지 뽑아준 곳인데 과연 지역 주민에게 지역 정치인이 도움이 되었는지를 공약 분석과 평가를 통해 알려주겠다는 뜻이군요?그렇습니다. 부산도 유명 정치인이 3선을 넘어 5선과 6선까지 하는 지역정치의 폐혜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입니다. 그래도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에서 똑똑하고 진취적이며 열심히 활동하는 의원의 지역구인데 그런 분을 3번에 걸쳐 11년 동안이나 국회의원을 하도록 뽑아준 곳조차도 실제로는 별로 지역주민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특히 최근 부산·울산·경남(PK)에서 내년 총선에 '물갈이'를 요구하는 여론이 50%를 넘어섰으며 용산 대통령실과 장관·검사 출신 인사들의 대거 출마설 등으로 안팎으로 위기가 조성되면서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부산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전체 18석 가운데 15석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3석은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던 곳입니다.이 곳의 여당 15석 가운데 초선의원은 김미애(해운대을)·김희곤(동래구)·박수영(남구갑)·백종헌(금정구)·안병길(서구동구)·이주환(연제구)·전봉민(수영구)·정동만(기장군)·황보승희(중도영도구) 등 9명이나 됩니다. 지역경제는 괴멸상태에 이를 정도로 침체되어 있고 인구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노무현정부에서부터 준비해 추진하던 <동남권 메가 시티 구축 방안> 등 이전 정부에서 추진해오던 지역발전을 위한 중요한 국책사업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좌절되었는데도 아무런 반대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곳으로 상징성이 있는 곳입니다.또한 부산의 국민의힘당 중진의원들은 5선인 서병수(부산진갑)·조경태(부산 사하구을), 3선의 하태경(해운대구갑) · 장제원(사상구)·김도읍(북구강서구을)·이헌승(부산진구을) 의원 등 모두 6명이나 됩니다. 윤핵관으로 불리는 분도 있기 때문에 “힘이 없어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계획의 무산”을 막지 못했다는 말도 할 수 없는 곳입니다.동시에 부산시장까지 국민의힘이 당선되었지만 총선을 불과 7개월 앞둔 지금까지도 동남권 메기시타를 대체할 뚜렷한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회자) 부산경남지역은 PK로 분류되면서, 대구/경북과 더불어 국민의힘당의 텃밭인데, 그렇게 교체 요구가 많은가요?한국갤럽이 지난 4월4~6일 총선을 1년 앞두고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PK에서는 현역 의원 교체 의견은 52%로 나타난 반면 현역 재당선 의견은 26%에 불과하였습니다.이번 조사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p이며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집행됐습니다. 응답률은 9.1%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역대 총선에서 부산 지역 보수 정당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이 40%대를 넘었지만 이번과 같이 50%를 넘긴 적은 없었습니다.이 조사를 시행할 때 만해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지금은 부산지역 주민의 국민의힘에 대한 반발과 분노는 훨씬 더 높아진 상황이라 기존의 현역 의원들도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것이 지역 언론사들의 분석입니다.특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동래 출마설을 비롯해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부산진갑) △김윤일 미래정책비서관(연제) △주진우 법률비서관(수영구) △박성근 총리실 비서실장(중·영도)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사하)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해운대갑)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금정)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금정) 등 윤석열 계열의 특정 인사들의 출마설이 끊이지 않아 불안한 현역 의원들을 더욱 두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 [출처=새날 유튜브]○ (사회자) 그래도 워낙 인지도가 높은 해운대갑의 하태경 의원은 유명하니 내년에도 공천이 되겠지요?지난 6월 국민의힘이 실시한 당무 감사가 있었지만 아직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후보 공천을 위해 지역구를 비우는 방안의 하나로 3선 이상 중진들의 <험지 출마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총선 뿐 아니라 2011년 4·27 재·보궐선거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밀려 경기 성남시 분당을 선거에서도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정치인 손학규는 당의 험지였던 분당에 도전했습니다.한나라당 역시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 강재섭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대구·경북(TK) 맹주로 불리던 정치 거물 강재섭의 분당 도전도 그 자체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습니다.분당을 재보선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51.0% 득표율을 올리며 당선됐고 승자인 정치인 손학규는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계기가 됐습니다.반면에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는 48.3%를 올리며 선전했지만 낙선 후 사실상 정치 은퇴 수순을 밟았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당선된 손학규 의원이 성남시와 분당구를 위해서는 무슨일을 했는지는 아무런 평가가 없습니다.이미 해운대구가 여당 텃밭이라고 여기는 국민의힘은 여기에 전략공천을 예정하고 있고,하태경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당선된다고 큰소리치면서 항전을 하고 있습니다.문제는 3선이나 하는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내년 총선을 정치게임으로 만 보는 중앙 언론과 지역 언론들의 보도 자세입니다.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세비와 활동비를 주고 있으면서도 국민은 정치인들의 효능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특히 침체된 경제와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기여도와 활동성 평가는 아예 검증의 대상으로 삼지 않으려는 경향이 더 큰 문제입니다.청치에 대한 효능감을 느끼지 못하다 보니 투표율이 점점 낮아지는 <정치 무기력증>에 우리 국민이 점차 중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자) 하태경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무슨 공약을 발표했나요?총선 당시 하태경 의원이 발간한 선거 홍보물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공식 선거 공약 그리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등의 자료에 따르면 21대에 당선된 하태경 의원은 27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이들 공약은 정치(2)·경제(0)·사회(13)·문화(12)·과학기술(0)로 구성됐으며 사회 공약이 전체의 48.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다음으로 △문화 공약 44.4% △정치 공약 7.4%이며 미래 먹거리인 경제와 과학기술 공약은 1개도 없습니다. 분야 및 요소별 주요 공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산시 해운대구갑 하태경 의원 공약(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기술) 주요공약) [출처=국가정보전략연구소(iNIS)]○ (사회자) 그냥 보기에는 내용이 매우 참신하고 좋은 것 같은데 무슨 문제가 있나요?공약을 5개의 분야별로 구분해 보면, 그 특성과 문제점을 동시에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정치 공약은 △법 개정을 통한 해운도 빌딩풍 예방 프로젝트 △습관적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윤창호법2’ 발의 등입니다.특히 지난번 태풍에서도 보도되었지만 해변가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들로 인해 빌딩풍으로 창문이 부서지고 파도가 방파제를 덥쳐서 인명 피해가 나는 등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컷기 때문에 빌딩풍 예방을 위한 법률 제정은 지역의 특성을 살릴 뿐 아니라 서울 강남에도 해당되는 매우 좋은 공약입니다.또한 관광객들이 많아 습관적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잦은 관광특구 해운대 주민들을 위해 윤창호법2를 발의하겠다는 것도 매우 좋은 공약입니다.그런데 두 번째 카테고리인 사회 분야 공약은 △제2장산터널 건설계획 수립 및 추진 △장산역--> 송정, 기장까지 지하철 2호선 연장 추진 △수영만 요트경기장 인근도로 확장 추진 △벡스코요금소~광안대교 연결도로 조속한 추진 △부울고속도로 => 좌동 진출램프 신설 및 대천램프 1차선 추가 확보 추진 △신해운대역 연결 셔틀버스 도입 △미포~청사포 친수공간 추진 △온천길 전선 지중화 사업 △중동 공영주차장 확보 추진 △송정해수욕장 진입도로 개설 △죽도공원 주차장 확보로 주차난 해소 △대천공원, 동백섬, 버스정류장 등 와이파이 설치 △강안대교 접속도로 조속한 완공 추진 등 13개나 되는데 모두 건설 공약입니다.그나마 국민의힘에서 가장 똑똑하고 진보적인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하태경 의원조차도 사회공약의 대부분을 토목 건설 공약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 국민의힘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한계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특히 △중동 공영주차장 확보 추진 △송정해수욕장 진입도로 개설 △죽도공원 주차장 확보로 주차난 해소 △대천공원, 동백섬, 버스정류장 등 와이파이 설치 등은 해운대구청장 공약이 되어야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공약하는 것이 적정한가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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